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쏘쌤의 오페라 덕질하기

쏘쌤의 오페라 덕질하기

세상 누구나 다 아는 그 오페라, 북한도 패러디하는 그 서곡!

  • 2025.03.03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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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저정보
쏘쌤님
tschiny@naver.com

상세내용

오페라는 (연주)하는 게 아니라 보는거야!

...오페라!라는 장르를 이야기 했을 때 모든 사람들이 흥얼거릴 수 있는 멜로디, 오페라를 대표하는 작품을 하나 골라 보라고 한다면, 여러분은 어떤 작품을 선택하실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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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차르트의 <마술피리>나 <피가로의 결혼>도 있을 것이고, 로시니의 <세비야의 이발사>나 베르디의 <라보엠>이나 <아이다>를 고르는 사람들도 있겠죠. 

하지만! But! 그러나! 오페라 처음부터 끝까지 모든 음악이 다 귀에 익은 곡들로 구성된 곡은 단 하나밖에 없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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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바로 비제의 오페라 <카르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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뻔하디 뻔하다 할 수도 있지만, 누구나 다 아는 오페라를 대표하는 남녀노소가 다 아는 그 오페라에 대한 시간을 가져보겠습니다!

 

서곡부터 누구나 다 아는 그 오페라. 비제의 <카르멘>

 

 

프랑스 사람답게 '알렉상드르 세자르 레오폴드 비제 (Alexandre Cesar Leopold Bizet)'란 어려운 이름을 가지고 있는 '조르주 비제 (Georges Bizet, 1838-1875)'는 로마대상을 차지하며 3년간 이탈리아 로마로 유학을 다녀온 후에 오페라를 열심히 작곡하였고, 그렇게 완성된 곡이 바로 4막의 오페라 <카르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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곱슬머리가 인상적인 비제씨

 

메리메라는 작가의 소설을 각색해서 만든 이 오페라가 처음 무대에 올랐을 때 반응은 어땠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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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제도 지금 세상을 봤으면 참 행복했을거라 생각이 될 정도입니다. 지금은 세상에서 가장 많이 무대에 올려지는 오페라가 바로 그의 <카르멘>이라 할 수 있을테니까요. 각 곡을 따로도 오케스트라 공연에서 올리고, 아리아도 따로 불리고...... 오죽하면 이 오페라의 서곡을 북한에서 패러디를 했을 정도이니까요!

 

어디선가 낯익은 인민 카르멘..

 

하지만 비제가 올린 초연 공연은.

처참하게.

비참할 정도로.

크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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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거리는.. 뭐 늘 그렇듯 삼각, 사각, 오각 관계가 틀어져서 한 명, 두 명, 세 명... 다 죽는 그런 내용입니다. 라고 하면 너무 성의가 없어 보일테니 조금 더 자세히 말씀드릴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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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경은 스페인의 한 담배 공장입니다. 집시 여인이자 공장의 여직공인 매력적인 '카르멘'은 군인들을 유혹하죠. 

특히 자신에게 눈길조차 주지 않는 약혼녀에게만 충실한 군인 '돈 호세'에게 꽂혀서 그를 작정하고 유혹합니다.


아바나 온나나~ 비슷하지만 이건 아니구요...;;;; 

 

'사랑은 길들지 않는 새'라며 쿠바의 수도 아바나에서 유행하던 리듬이 돋보이는 아리아인 '하바네라 (Habanera)'와 함께 돈 호세를 작정하고 유혹하는 카르멘!

 

걸레 빨던 물로 발을 씻어도 모든 남자를 다 유혹할 수 있는 능력자 언니 카르멘

 

돈 호세는 자신의 약혼녀 미카엘라를 생각하며 마음을 다잡으려 하지만... 그렇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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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돈 호세는 카르멘에의 사랑을 선택하며 자신의 지위와 모든 것을 버리게 됩니다. 

카르멘을 위해 파멸의 길로 빠져드는 호세.. 

하지만 정말 길들여지지 않는 새와 같은 카르멘은 금방 다른 멋진 남자에게 눈길을 돌리고 맙니다.

그 주인공이 바로 멋쟁이 투우사 에스카미요입니다!

 

멋쟁이니까 멋지게 투우사의 노래를 불러야 제맛!

 

진짜 너무나 열받고 만 돈 호세는 카르멘을 칼로 찔러버리고 말죠. 우우우우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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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르멘은 진짜 자유로운 새가 된걸까요? 쩝... 

암튼 그렇게 너 죽고 나 죽고 다 죽자 스토리의 정석이 된 오페라가 바로 이 비제의 <카르멘>이라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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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항상 지겹다 지겹다 하면서도 들으면 신나고 보면 재미있는 오페라가 바로 비제의 <카르멘>이 아닐까요? 

다음 시간에는 진짜 잘 모르는 오페라를 소개할 예정이랍니다! 

많은 관심과 사랑인 클릭, 추천, 선플 플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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