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아노 연주자라면 꼭 한번은 사용했을 페달..

그런데 이름과 역할에 대해서는 자세히 들여다 보는 경우가 많지 않은것 같아

자료 나눠봅니다 ^^

★ 피아노 페달의 명칭과 역할

피아노는 2개의 페달이 달린 피아노와 3개의 페달이 달린 피아노가 있다.

최근에는 3개의 페달이 달린 피아노가 보편적인데,

2개의 페달일 경우 오른쪽이 댐퍼 페달(라우드 페달:loud pedal), 왼쪽이 소프트 페달(쉬프트 페달:shift pedal)이다.

가운데 페달은 그랜드 피아노에서는 소스테누토 페달, 업라이트 피아노에서는 머플러 페달이라고 불리며 역할은 완전히 다르다.

       <그랜드 피아노의 페달>

     <업라이트 피아노의 페달>

★ 페달의 역할

1. 피아노의 음에 강약이나 여음(울림의 길이)을 조절하기 위해

2. 건반 상의 손가락 움직임과 연관되어 움직이면서 조절해 나가는 역할

① 댐퍼 페달(damper pedal)

오른쪽에 위치한다.

이것을 밟으면 현을 누르고 있는 댐퍼(울림을 멈추는 기능)가 일제히 현에서 떨어져 돌아오지 않으며, 건반을 친 후 건반에서 손가락을 떼어도 현의 진동이 지속된다.

그리고 다른 현에서도 공명하기 때문에 음량이 커지는 동시에 울림이 풍부해진다.

악보에 표기된 페달 기호는 일반적으로 이 페달을 밟을 것을 지시하고 있다.

전자악기 종류에서는 써스테인 페달(sustain pedal)이라고 부르는 경우가 많다.

② 소프트 페달(soft pedal)

왼쪽에 위치한다.

왼쪽 페달은 그랜드 피아노에서는 쉬프트 페달, 업라이트 피아노에서는 소프트 페달이라고 불린다.

그랜드 피아노의 경우 쉬프트 페달을 밟으면 건반과 액션이 오른쪽으로 살짝 옮겨간다.

그래서 3현을 치는 해머는 2현만을, 2현을 때리는 해머는 1현만을, 1현만 치는 해머도 보통은 현을 치지 않는 해머 끝의 부드러운 부분으로 현을 때리기 때문에 전체적으로 음량이 줄어드는 동시에 음색도 미묘하게 변화한다.

업라이트 피아노의 경우 소프트 페달을 밟으면 해머 전체가 현으로 다가가 타현 거리가 짧아지기 때문에 소리가 부드럽게 된다.

③ 소스테누토 페달(sostenuto pedal)

그랜드 피아노에서 가운데에 위치한다.

이 페달을 밟으면 어느 특정음만을 울리게 할 수 있다.

댐퍼 페달과는 달리 누른 건반의 댐퍼만이 현에서 떨어져 돌아오지 않으므로, 하나의 음만 길게 울리고 다른 음은 또렷한 스타카토를 치는 효과를 낼 수 있다. 

④ 머플러 페달(muffler pedal)

업라이트 피아노에서 가운데에 위치한다.

이 페달을 밟으면 해머와 현 사이에 펠트천이 내려와 해머가 펠트 뒤에서 현을 때리게 되므로 음량이 대폭 줄어든다.

연습시 다른 사람에게 폐를 끼치지 않기를 원할 때 편리한 페달이다.

이것은 업라이트 피아노에만 있는 페달인데 그랜드 피아노에서는 손으로 조작하는 '핸드 머플러(hand muffler)'로 같은 효과를 낼 수 있다.